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왼쪽), 이완구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왼쪽), 이완구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안, 꼭 이번에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연내 처리 의지를 또 다시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것이 그들에게 다시 한 번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저도 참 가슴 아프게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여 년 전부터 적자의 심각성, 또 국민 부담 증가가 예견돼 왔지만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계속 미뤄 오기만 했다"며 "사실 우리도 다음 정권으로 이것을 넘겨버리고 안 하면 가장 편한 방법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이것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것 좀 정치권이 해결해 달라고 상황이 조성된 상황"이라며 "우리가 정말 역사적인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에 꼭 처리를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점점 더 개혁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또 우리 후손들에게 막대한 짐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라며 "결국 공무원연금이 고갈 상태로 빠지게 되면 앞으로 공무원들도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힘들더라도 이런 점을 적극 설득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