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공무원연금 개혁, 사회적 합의체 수용할 수도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하자는 야당의 입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과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 정치개혁특위에 대한 여야 간 공동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연금 개혁할 때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한 바 있고, 야당도 지금 사회적 합의체를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바로 사회적 합의의 본질이다”며 “야당의 주장도 수용하면서 여야가 공동으로 공무원연금에 대한 합의 도출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진일보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12명을 무더기로 고발한 것은 국정마비라는 상황까지 염두에 둘 때 우려스럽고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모든 일에는 절차와 시기가 있는 법이다. 야당의 냉정한 이성과 합리적인 자세를 촉구하고, 보다 신중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