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 노동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지난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평택공장 안 70m 높이의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쌍용차 해고 노동자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지난1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평택공장 안 70m 높이의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15일 해고자 굴뚝 점거 농성과 관련해 해당 농성은 경영정상화를 막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쌍용차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소속 해고 노동자들이 벌이는 평택공장 점거농성에 대해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불법행위”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지난 13일 새벽부터 평택공장 외부 철조망을 절단하고 진입해 회사 주요 기간 시설물을 점유하고 있다.

쌍용차 측은 "불법행위에 대해 절대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정부는 불법행위를 방치하지 말고 확실한 법 집행을 통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또 "현재처럼 논란 제기가 지속된다면 기업이미지 훼손과 국제 신인도 하락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경영정상화를 통한 8·6노사합의 이행에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더 이상 과거에 대한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