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여성연합 “조현아 죽이기 그만… 재벌이 한국경제 책임, 부정해선 안돼”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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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대한민국여성연합’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마녀사냥’ 하지 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대한민국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의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거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면서도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라고 물으며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며 “'땅콩'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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