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검사로 확인해야 하는 성병 종류, 이렇게 많아?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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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웨딩검진이라 하면 여성들은 익숙하게 생각하지만 남성들은 낯설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결혼 전에 산부인과에 들러 검사를 받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또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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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받아야 하는 웨딩검사에는 불임검사, 성병검사, 전립선염검사, B형 간염검사, 간기능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으며, 추가로 발기력 테스트, 칼라초음파, 남성호르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성병검사를 통해 에이즈, 매독, 임질, 요도염, 곤지름, 헤르페스 등의 성병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에이즈는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나타나는 진행성 증후군으로, 감염되면 몸의 면역체계가 손상되어 치명적인 감염증이나 암을 일으키게 되는 성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웨딩 검진 시에 확인해야 하는 필수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독은 구강, 질, 항문성교를 통해 매독에 의한 궤양과 직접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으로, 임신한 여성의 경우 태아로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결혼 전에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성병이다.
임질은 가장 흔한 성병으로, 배뇨통과 노란색 고름 같은 분비물을 내는 요도염이고, 곤지름은 성병성 사마귀로 심해지면 커다란 덩어리 모양의 종양을 이루기도 한다.
이 밖에도 음부포진인 헤르페스나 비특이성 요도염, 옴, 사면발이 등도 성병의 일종으로, 성병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다.
최종근 원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에게 웨딩검진을 통한 성병 검사는 질병은 물론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권장된다”며, “올바른 검진 및 치료를 위해서는 웨딩검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적으로 질환을 진료하는 비뇨기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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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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