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은 ‘잉카인의 마지막 요새’로 알려진 초케키라오(Choquequirao)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뽑은 ‘2015 세계 최고 관광지 TOP 20’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초케키라오는 마추픽추와 비슷한 건축 양식으로, 스페인에 쫓겨 도망치던 잉카인들이 산속에 머물며 제국의 부흥을 꿈꾸었던 곳이다. 모두 돌로 만들어진 9곳의 개별 건축 집단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 백 개의 계단식 농경지, 방, 관개 시설이 있다.


페루관관청 관계자는 “쿠스코를 대표하는 유적지가 마추픽추라면, 초케키라오는 페루의 숨겨진 유적지로 ‘황금의 요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며, “마추픽추와 견주어도 될 만한 건축물”이라고 덧붙였다.

초케키라오는 마추픽추 보다 해발 600m 가량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통 트래킹으로 3박 4일이 소요되며, 쿠스코(Cusco)에서 자동차로4~5시간 떨어진 마을 차코라(Cachor)에서 출발한다.


이곳은 매해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잉카 트레일과 달리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페루 관광청은 설명했다.
<제공=페루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