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티볼리, 이발소딸이 멋진여자로 ‘효심으로 말미암은 신념’
여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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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티볼리’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기원하며 이른바 ‘티볼리 공약’을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효리는 22일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아빠가 시장 골목에서 이발소를 했는데 4남매 여섯 식구가 2평도 안되는 방이 하나 딸린 이발소에서 일도 하고 생활도 했다”며 “아빠가 틈틈히 좌판도 했는데 노점 단속을 나와서 과일 좌판을 막 엎어버리고 하는 모습이 어린 시절의 강력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과거 환경이 지금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돈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이나 멸시당해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불끈불끈 솟구쳐 오르고 막, 그런 마음이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22일 쌍용차는 전국 270여개 전시장에서 ‘티볼리’의 사전 계약을 개시하고, 실제 차량의 내·외관을 살펴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이효리 트위터,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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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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