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여학생,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 자살 시도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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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세월호 가족들이 마련한 자원봉사자 및 안산시민을 위한 감사의 오찬 ‘0416 기억하고 함께 걷다’에서 세월호 가족과 안산시민들이 0416 진실규명을 약속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스1 |
‘세월호 생존 여학생’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이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23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단원고 2학년인 A(16)양이 자택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있던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지인들은 평소 A양이 우울증을 앓는 등의 증세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피해자들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산하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현재 일반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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