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판매수수료율 29.3% 1위… 현대홈쇼핑은 35.4%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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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
전국 주요 백화점 가운데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29.3%를 기록한 롯데백화점으로 조사됐다. 홈쇼핑업체 중에선 현대홈쇼핑이 35.4%로 가장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기준 전국 주요 백화점과 TV 홈쇼핑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백화점 중에서는 롯데백화점이, 홈쇼핑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이 각각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전국에 3개 이상 백화점을 보유한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백화점 등 7개 백화점과 6개 TV 홈쇼핑업체다.
7개 백화점 가운데 롯데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9.3%로 백화점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인 28.3%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체 평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의 뒤를 AK플라자(28.7%), 현대백화점(28.2%), 신세계백화점(27.8%) 등이 이었다. 반면 NC는 23.0%로 가장 낮았고 동아백화점은 24.8%로 나타났다.
특약매입 수수료율은 롯데백화점이 31%로 가장 높았고, NC가 23%로 가장 낮았다. 특약매입은 납품업체로부터 반품조건부로 상품을 외상 매입해 판매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 29.9%, 중소기업 27.9%, 해외명품업체가 25.2%를 기록했다. 다만 롯데백화점과 NC, 동아백화점 등은 중소기업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납품업체보다 다소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이 주로 취급하는 고가 의류·잡화상품군의 판매수수료율이 30~34%로 높은 편이라 백화점의 대기업 판매수수료율이 중소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품군별로는 셔츠·넥타이(33.8%), 아동·유아용품(31.9%), 레저용품(31.5%) 등의 판매수수료율이 높았고 도서·음반·악기(13.7%), 디지털기기(14.2%)는 판매수수료율이 낮았다.
TV 홈쇼핑업체 중에선 현대홈쇼핑(35.4%)을 필두로 롯데(35.3%), GS(34.9%), CJO(34.8%)의 순으로 수수료율이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은 32.5%, 농수산물 판매 비중이 높은 NS는 30.2%의 판매수수료율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홈쇼핑업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34%로 작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 납품업체가 32.3%, 중소기업 납품업체는 34.4% 수준으로 중소기업이 더 높았다.
상품군별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순위는 셔츠·넥타이(42%), 진·유니섹스(40.9%), 여성캐주얼(40.5%) 등이었고 판매수수료율이 낮은 상품군은 여행상품(8.9%), 신선식품(21.9%)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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