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최근 발생한 기내난동사건에 대한 입장자료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발 인천행 KE036편의 기내 난동사건과 관련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 “상황 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취했다”고 27일 해명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KE036편 비즈니스석에서 50대 부부의 싸움이 있었고 남편이 바닥에 접시를 던지고 스탠드를 흔드는 등 난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대한항공은 한국에 도착하기 10분 전에야 공항경찰대에 알렸고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임의동행을 거부한 남편을 체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상황 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취했고 승객들의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대한항공 측의 입장자료 전문이다.

○ 통제 불가능한 경우에만 TASER(전자충격기) 및 포박이 이뤄지는 것으로, 당시 통제 및 진정까지 이뤄졌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까지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

○ 비즈니스 승객 간 다툼(부부싸움)으로 인한 기내난동 발생과 관련해 당시 승무원은 승객을 진정시키는 한편, 피해 승객을 격리하는 등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취했음. 아울러 주변 승객들에게 양해도 구했으며, 승객들도 이러한 점을 십분 이해하고 있던 상황임.

○ 상황 발생시 즉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후 구두 경고 및 경고장까지 제시하였음. 이후 공항경찰대에 인계하는 조치까지 취했음.(승객 스스로 12월 27일(토) 경찰에 출두 의사를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