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대악’ 승부조작-성폭력 등 269건…태권도 최다 ‘불명예’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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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8일 오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스포츠4대악 합동수사반 중간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스포츠 4대악’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 ‘스포츠 4대악’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 중간조사 결과에 대해 “269건의 제보 가운데 118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승부조작과 편파판정, (성)폭력, 입시비리, 조직 사유화를 스포츠계 4대악으로 규정해 올해 초부터 검·경 합동수사단과 지난 10달 동안 이를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118건 중 2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2건은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25건은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했다.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 처리됐다.
종목별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태권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축구 25건, 야구 24건, 복싱 16건, 빙상 13건 등 순이었다.
문체부는 앞으로 비리를 저지르는 체육단체에 대해서 국가보조금을 전액 삭감하고 입시비리가 적발된 고교와 대학의 운동부에 대해서는 신입생 선발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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