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 부부' '부부 경무관' /사진=뉴스1
'총경 부부' '부부 경무관' /사진=뉴스1

'총경 부부' '부부 경무관'

경찰 창설 이후 최초로 순경 출신 부부 총경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구본숙(57·사진 왼쪽) 서울 마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과 김성섭(58)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부부다.

5일 단행된 총경 인사에서 구 내정자가 총경으로 승진함에 따라, 순경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경 부부가 나오게 된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구 경정은 경남도경 민원실에 근무하다 당시 전투경찰로 복무 중이던 남편 김성섭 총경을 만나 1981년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뒀다.

부부는 순경에서 경위까지 승진시험을 치르는 동안 휴가 때마다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며 상위권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경정은 "95%가 넘는 순경 입직 경찰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는 생각에 한없이 기쁘다"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경찰 발전을 위하고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총경 부부로서 헌신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