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나눔 결혼식, 넉넉히 나누니 기쁨도 2배 ‘착한부부’


‘김경란 나눔 결혼식’


김경란의 나눔 결혼식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라빌에서 KBS 전 아나운서 김경란(38)과 김상민(43)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비공개로 ‘착한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평소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로 했다. 결혼식장 로비 한가운데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의 나눔 활동의 취지를 알렸다.



결혼식날 커플은 남수단 아이들에게 전달할 스쿨키트 등을 일일이 챙기며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하객들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월경에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2012년부터 매년 3번 연속해서 방문한 남수단에 김상민 의원과 함께 방문, 스쿨키트를 전달하고,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람의 결혼식은 극동방송회장이자 중앙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의 주례로 치러졌다. 


최근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빨간 장미로 된 부케를 던지고 있는 김경란과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는 신랑 김상민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을 발표하며 김상민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수단의 아이들을 돕고 학교를 세우는 것은 경란씨의 꿈”이라며 “그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도우려 한다”고 전했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 남수단에 매년 방문하며 봉사 활동과 나눔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상민 의원 또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의 설립자로서 ‘발런티어데이’, ‘도시락데이’, ‘기부샘샘 캠페인’ 등 대학생들과 함께 독특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으며, 국회에 등원한 이후 첫 활동도 푸르매 재단에 대한 기부를 하는 등 기부 활동에도 힘써 왔다.



한편, 김경란의 결혼상대자인 김상민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비례대표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김상민 의원은 지난 3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에서 마이너스 600만 원을 신고해 전체 의원들 중 뒤에서 세 번째다. 2012년 8월에 공개했을 당시 마이너스 5774만 원으로 뒤에서 네 번째였다.


<사진=아이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