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위메프'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위메프 허민'

위메프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위메프 창업주 허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위메프는 2014년 12월 정직원 채용을 빌미로 수습 직원에게 2주간 정직원 수준의 영업을 시킨 뒤 2주 만에 전원 해고했다.

또 하루 14시간가량 일한 수습 직원들에게 해고 뒤 시급 3000원 꼴인 일당 5만원을 지급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위메프는 8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현장테스트 참가자 전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메프 탈퇴·불매’ 운동까지 번지고 있다.

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4년 전쯤 위메프에 MD로 입사했으나 당시 3주 가량 일하고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런 경영 방식은) 허민한테 배운 것"이라는 글이 게재돼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허민은 서울대 응용화학 전공 출신으로 게임업체 네오플의 대표다. 그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히트시키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는 2008년 네오플을 3800억원에 넥슨에 매각한 후, 2010년 소셜커머스업체인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투자와 경영을 맡았다.

그는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던 중 2011년 한국 최초의 독립리그 구단인 고양원더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허민의 재산은 약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