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한국인 터키 실종’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실종된 김모군(18)의 컴퓨에서 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의 사진 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군의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한 바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의 사진 파일이 발견돼 김군이 IS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김군의 터키여행 목적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김군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김군이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정밀분석(포렌식 분석)에 들어갔다.

김군이 실종된 지역은 시리아 북부 지역과의 접경지역으로, 그곳은 IS가 장악하고 있는 곳이며, 외국인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들이 국경을 넘어서 IS로 가담하는 경로 중 하나다.

IS는 과거 오사마 빈라덴으로 유명한 알카에다의 한 지부였다. 이들은 반항하거나 불복하면 바로 죽이는 방법을 쓰고 있으며, 아이 여자를 가리지 않는 잔인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의 주요 행적은 아래와 같다.

▲1월 8일 김군과 동행한 A씨(45)와 터키 이스탄불 입국
▲8일 밤 항공편으로 시리아 접경도시 킬리스 도착
▲10일 김군 킬리스 시내 M호텔에서 가방과 소지품을 챙겨 몰래 나간 뒤 해방이 묘연
▲12일 A씨 한국대사관에 김군 실종신고
▲16일 김군 부친, 터키 입국 대사관 직원 등과 수소문
▲18일 김군 부친, 항공편으로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