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터키 실종’

한국인 김모군(18)이 터키에서 실종된 가운데, 터키 친구 ‘하산’에 “파트너십을 원한다”는 글을 남겨 IS 가담을 위해 터키로 떠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트위터에서 자신의 위치를 레바논이라고 소개한 ‘하산 아부 알리’(이하 하산)가 지난 달 14일 트위터 아이디 ‘adelkaram9’에게 “한국의 김**로부터 이메일이 내게 왔습니다. 나와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내 친구에게 글을 남겨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IS가 직접적으로 언급돼 있진 않지만 IS 가입 문의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경찰은 김 군의 컴퓨터에서도 IS 대원들이 깃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발견했고, 터키인 ‘하산’과 슈어스팟을 통해 비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또 김군의 어머니는 “터키 ‘하산’을 만나러 간다며 먼저 여행을 제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속속 김군의 IS 관련 정황들이 발견되는 가운데 경찰은 21일 김 군 사건에 대해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