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사상 최악 눈폭풍 경보, 한국 영동은 50cm ‘눈폭탄’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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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눈폭풍 경보’ /자료사진=뉴스1 |
세계 여러 곳이 눈폭탄으로 곤욕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에서는 사상 최악의 눈폭풍 경보가 선포됐고, 우리나라 영동 산간지방에서는 최고 50cm 이상의 눈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역사적인 초대형 눈폭풍이 미국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이 초긴장상태에 접어들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전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또다시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 이번 눈은 심각한 눈폭풍이 될 것이다. 가볍게 다룰 수 없다”고 언급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역시 미국 기상청(NWS)이 눈폭풍 경보를 발령한 직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7일 휴교령과 이날 밤 11시 이후 모든 차량의 운행 제한을 발표했다. 지하철은 이날 오후 7시 이후로 운행이 제한되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기차는 밤 11시 이후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는 27일 모든 지역 내 정부기관의 문을 닫도록 하고, 매사추세츠주도 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내 눈폭풍은 적설량이 최고 90cm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최대 시속 75마일 이상의 강풍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기상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이날 아침부터 눈이 내리면서 최대 50cm 눈폭탄이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산간지방을 기점으로 강원 영동 일부에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고, 경북 동해안에서도 최고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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