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투기 의혹'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사진=뉴스1
'이완구 투기 의혹'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사진=뉴스1

'이완구 투기 의혹'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투기 의혹을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일 오전 10시 40분 김성수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끊이지않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공직에 들어서면서부터 강남 투기지역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거래해 재산을 불려온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후보자는 77년 33평형 신반포 2차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80년에 신반포 2차 42평형, 88년에 46평짜리 신반포 3차 아파트로 갈아탄 뒤, 압구정 현대아파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동 대림 아크로빌 순으로 주소를 옮겨왔다"고 말했다.

또 "이완구 후보자가 최초 구입한 신반포 2차 아파트는 프리미엄만 200만~300만원이 붙는 등 투기 열풍이 분 곳인데 당시 사무관 월급은 15만원 선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공직 초년 시절부터 부동산 투기 지역만을 맴돌며 자산을 불려온 사람이 내각의 일대 쇄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 시점에 과연 총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