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요르단 IS 공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요르단 IS 공습'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IS 조직을 공습한다고 밝힌 가운데, 요르단군이 IS에 대한 보복 공습에 돌입했다.

다수의 중동 매체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산 채로 처형당한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의 복수를 위해 압둘라 국왕이 IS 조직을 직접 공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언론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은 "IS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의 은신처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요르단 국왕이 IS에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요르단군이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공습을 위해 이륙하는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미군도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며 이날 요르단군의 IS 공습을 도왔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해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미군은 국제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 조종사를 발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에 배치했던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