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성추행 은폐 의혹, "병원 길게 다닐 것 아니냐… 양심껏 행동하라"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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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성추행'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경찰병원 성추행'
고위 공무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경찰병원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병원 치과 소속 치위생사인 A씨는 지난 1월 15일 회식자리에서 치과, 정형외과 등을 담당하는 의사 B씨로부터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
다음날인 16일 병원 측은 회식자리에서 발생한 성추행 건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B씨에 대한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A씨의 상사는 "병원 길게 다닐 것 아니냐", "양심껏 행동하라"고 말했고, B씨 또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결국 A씨 남편은 경찰병원 감사실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A씨는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일부 있어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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