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 “선명한 야당” 강조… 갈라진 내부 통합할까
강소영 기자
2,836
공유하기
![]() |
‘문재인 당대표’, ‘문재인 이승만·박정희 묘소 참배’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신임 당대표가 선출됨과 동시에 ‘선명한 야당’을 외쳤다. /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신임 당대표가 선출됨과 동시에 ‘선명한 야당’을 외쳤다.
문재인 대표는 8일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 대표는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 분열을 버린다”며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현재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지난 대선 이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이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문 대표는 이를 토대로 가깝게는 4월 총선, 멀게는 2017년 대선까지의 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대립각에 앞서, 내부 단결을 먼저 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인다. 앞서 같은 당대표 후보였던 박지원 의원과 마치 다른 정당인 듯 치고받은 전례를 본다면 먼저 ‘친노무현 대 비노무현’, ‘영남 대 호남 프레임’을 극복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여겨진다.
또한 당명 변경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던 안철수 의원과의 화합을 이끌어 내야만 앞으로 총선, 대선까지 당을 이끌어 가는데 많은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표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에서 45.30%의 득표로 박지원(41.78%), 이인영(12.92%)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 문 대표는 “국론 분열을 없애겠다”며 첫 행보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