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우 원장의 모발이식이야기(180)] 모발이식 잘 하는 곳 찾기 어려워? 의료진부터 살펴봐야

최근 탈모 환자들 사이 각광 받고 있는 모발이식 수술. 하지만 모발이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무분별한 광고와 비의학적인 정보들로 인해 병원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는 탈모 환자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수술을 강행함으로써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부작용에 시달리는가 하면 병원과 환자 간의 법정 소송이 이어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기존 진료 과목에 모발이식 수술을 병행하는 병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만큼 환자들 사이에서는 이왕 모발이식 수술을 받을 것이라면 모발이식 잘 하는 병원을 찾으려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지부터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모발이식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지, 앞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치료 결과는 어떠했는지도 살펴봐야 할 항목 중 하나이다.

여느 탈모치료와 마찬가지로 모발이식 역시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점은 수술 결과로 모발이식 수술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이 아닌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를 추출하여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임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환자의 두피상태와 탄력도, 모발의 상태 등을 판단하여 적합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모발이식 전과정을 책임지는 전문의는 물론 전담 모낭분리사가 상주하고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낭은 체외에 있을수록 손상률이 높아져 빠르고 정교하게 모낭의 분리 및 이식이 이뤄져야 하기에 의료진 간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

외부에서 모낭 분리팀을 불러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경력을 판단할 수 없어 수술 결과 역시 보장 받을 수 없다.

또한, 모발이식 수술은 국소마취로도 충분한 수술이기에 만약 병원에서 먼저 수면마취를 권한다면 해당 병원에서의 수술은 다시 고려 해 볼 필요가 있다.

모발이식은 까다롭고 섬세한 탈모치료법에 해당되는 만큼 많은 경험과 실력이 없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특히 저렴한 비용만을 내세우는 곳은 경계해야 하며, 10~15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경력을 가진 전문의와 전담 모낭 분리사를 갖추고 있는지가 우선이다.

또, 수술 후 흉터감소 및 모낭 생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지 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공=강남 맥스웰피부과,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