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사진=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악화에 시달렸던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6'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일부 부서는 설 연휴도 반납하고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지난 한해 프리미엄 시장은 애플에, 중저가 시장은 중국 업체들에 밀리면서 무선사업부가 실적 부진을 겪었기 때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삼성전자가 차지한 점유율은 22.4%로 2013년보다 4.4%포인트 떨어졌고,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시장 점유율이 5위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영업이익(24조400억원)은 전년(36조7900억원)대비 32% 정도 감소했다.


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은 최근 갤럭시S6의 케이스 제작에 돌입한 케이스 업체들이 갤럭시S6의 두께가 아이폰6와 같은 6.9mm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케이스 업체 'OBLIQ'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갤럭시S6의 두께가 6.9mm밖에 되지 않아 본체 보호 케이스를 씌워도 두께가 9.5mm를 넘지 않는다고 돼 있다. 또한 심박 측정 센서와 LED 플래시가 카메라의 우측에 장착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6의 색상은 다크 블루, 블루 그린, 골드, 화이트 등 총 네 가지로 예상된다. 또한 배터리 일체형으로 메탈을 적용해 깔끔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무선 충전 기능,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빠른 구동 속도 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갤럭시S6에 대한 예상 스펙을 종합해보면, 쿼드HD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2800밀리암페어아워(mAh) 무선충전 배터리,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 1600만~2000만화소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등이다. 갤럭시S6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정식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