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이토록 뜨거웠던 불장난있었나... ‘흥분도가니’


‘풍문으로 들었소 시청률 이준 고아성’


초반부터 파죽지세다. 첫 회부터 배우 이준과 고아성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방송 2회만에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드신 이어 가정출산 장면까지 거듭 ‘파격’


지난 24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2회에서는 서봄(고아성 분)이 출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인상(이준 분)은 부모 한정호(유준상 분)와 최연희(유호정 분)에게 서봄을 소개했고, 갑작스럽게 진통을 느낀 서봄이 한인상의 집에서 출산을 하게 됐다.



출산 후 최연희는 서봄과 아이를 떼어놓기 위해 아이를 유모에게 맡겼고, 이에 서봄은 “아기는 내가 보겠다. 그러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인상이와 같이 만든 아이라서 원망을 거의 안 했다. 혹시라도 아기가 아빠를 안 좋게 생각할까봐”라며 아이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풍문으로 들었소, 이토록 뜨거웠던 불장난있었나... ‘흥분도가니’


▶이준 고아성, 아기 지켜낼 수 있을까


서봄이 무사히 아기를 낳자 한인상은 눈물을 흘리며 “부모들 진짜 대단해”라고 말했다. 또한 서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낳고 나니까 시원하더라. 아직 좀 아프긴 한데 괜찮아. 다들 많이 도와주셨어. 다 친절하시고 엄청 좋은 방에서 따뜻하고”라고 말하며 “내가 엄마 마음 아프게 해서 너무 미안해. 나도 너무 속상했고 엄마도 날 이렇게 아파가면서 낳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최연희는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답이냐. 너는 수치심도 없느냐. 뻔뻔하고 천박한 게집애”라며 폭언을 쏟아내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고아성, 리얼 출산 장면 위해 “출산 동영상 직접 찾아봐”


방송 이후 실제 산고를 겪는 것 같았던 고아성의 연기와 적나라하면서 현실적인 출산장면이 관심을 모았다. 시청자들도 놀라워 한 현실감 있는 출산 장면은 배우 고아성과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완성됐다.



고아성은 앞서 진행된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출산 연기에 대한 질문에 “부끄러웠지만 진짜로 연기해야 내가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산 장면은 드라마에서 본 게 전부였다. 실제로 본 게 없었다. 이번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온라인에서 출산 동영상을 모두 다 찾아보며 노력했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에서 본 건 비현실적이더라. 그래서 안판석 PD가 요구한 대로 리얼하게 찍었다”며 “실제로 가정분만사가 와서 지도도 해줬다. 현장에도 출산 경험이 있는 여자 스태프가 많아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이준, 고아성, SBS ‘풍문으로 들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