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신화/뉴시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21위·브라질)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2주 연속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에 3-0(12-10 11-8 11-9)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주 류블랴나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이다.


올 들어서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10-9에서 듀스 접전이 벌어졌지만 2연속 득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6-7로 뒤지던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9-7로 격차를 벌려 11-8로 따낸 뒤 3세트도 11-9로 승리했다.


한편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과 남자복식에서도 4강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막혀 1-3(8-11 9-11 12-10 7-11)으로 패해 공동 3위(동메달)를 기록했다.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여자복식 4강에서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9-11 8-11 6-11)으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던 안재현은 남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천위안위에 0-3(9-11 10-12 5-11)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