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은 캐스트셀러, 전자책은 스크린셀러 강세

예스24 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스크린셀러, 미디어셀러에 이어 캐스트셀러라는 말이 필요해질지 모르겠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 채사장의 책이 두권이나 순위권의 상위권에 위치했다. 

예스24가 26일 발표한 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팟캐스트 [지대넓얕]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 채사장이 다양한 지식을 재미있게 풀어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지난주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후속작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너머 편>이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1위는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심리학 도서 <미움받을 용기>가 지난주에 이어 4주 연속 자리했으며, 3위는 하버드 대학이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성공학이 담긴 <하버드 새벽 4시 반>으로 순위를 세 계단 뛰어 올랐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앵커이자 토크계의 전설로 불린 래리 킹의 대화법 바이블 <대화의 신>은 지난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은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가 6위에 자리했고,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채널A 건강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했던 무술인 임헌석씨의 건강 비법이 담긴 <임헌석의 톡톡 건강법>이 8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고, 설득 과학의 거장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의 완결편인 <설득의 심리학 완결편>이 다섯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KBS 새 주말드라마 ‘징비록’의 원작이자 임진왜란 전란사를 기록한 류성룡의 <징비록>이 역사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로 새롭게 등장했고, 시골 마을에서 입시 기적을 낳은 평범한 고등학생의 공부 열정을 담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출간하자마자 11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세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으며, 인지행동치료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D. 번즈의 관계에 대한 자기계발서 <관계 수업>이 13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의 14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이야기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이 일곱 계단 하락해 14위에 자리잡았고, 미술심리치료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설레다(최민정)의 에세이 <내 마음 다치지 않게>가 세 계단 상승해 15위를 기록했다.

뭘 해도 늦지 않은 나이 ‘서른’에 관해 고찰한 책 <나는 고작, 서른이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16위를 차지했고, 기욤 뮈소의 <센트럴 파크>는 17위로 다시금 순위에 진입했다.

또 2015년 새롭게 개정된 <2015 전한길 한국사 합격생 필기노트>가 18위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만화가 박광수씨가 자신의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100선을 엮은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는 열 계단 하락해 19위에 머물렀다.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 노경원의 청춘 열정서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가 20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다.

한편 같은날 예스24가 발표한 전자책 분야에서는 스크린셀러가 초강세를 보였다.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를 휩쓴 것.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같은 작가의 책이 자리한 가운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세트가 1위를 차지했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권은 2위, 2권은 4위를 기록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총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 심연> 세트는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 번째 이야기 <50가지 그림자 해방> 세트는 5위를 차지했다

<이미지제공=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