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예금 4개월째 감소…외화예금 두달 연속 증가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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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예금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6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한 외국인들의 위안화예금이 스와프레이트(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가 하락하면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외화예금은 전월대비 5억6000만달러 증가한 637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거주자들의 위안화예금은 186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감소했다.
위안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217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위안화예금 감소는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위안화 조달비용이 상승하며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화별 잔액의 경우 ▲미국 달러화 예금이 전월비 6억9000만달러 증가한 389억6000만달러 ▲위안화는 전월비 1억달러 감소한 186억3000만달러 ▲유로화는 전월비 6000만달러 증가한 23억2000만달러 ▲엔화는 전월비 8000만달러 증가한 25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 잔액은 전월비 1억7000만달러 감소한 1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 예금액은 국내은행이 401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이 235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3억2000만달러,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주체별로 기업예금은 578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억3000만달러 증가했으나 개인예금은 58억6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부문별로는 공기업 예금이 전월대비 16억달러 증가했고 일반 수출입업체 예금은 10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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