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사진=머니투데이DB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사진=머니투데이DB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월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남도 교육청은 9일 "다음달부터 무상급식을 유상급식으로 전환한다"며, 관련 안내문을 다음달 1일 각급 학교를 통해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중·고 학생 28만명 중 저소득층 자녀 6만여명을 제외한 21만9000여명이 급식비를 다시 내게 된다.

경남도와 시·군은 대신 남은 예산 643억 원을 저소득층 학생의 참고서 구입비 등 교육 지원에 쓰기로 하고, 학생 1명 당 연간 5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지원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자 "감사 없이는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