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공급과잉 우려 급락… "시추공은 감소, 하락폭은 제한"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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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DB |
국제유가가 강달러 기조와 공급과잉 우려에 44달러선까지 밀려났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지난주에만 10%가까이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보다 2.21달러(-4.70%) 하락한 배럴당 44.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41달러(-4.22%) 떨어진 배럴당 54.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석유기구(IEA)가 원유 공급과잉에 따라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에 11만5000배럴이 증가했다”며 “특히 일부 원유저장 창고의 경우 저장 능력이 한계치에 달해 이는 필연적으로 가격 하락세를 재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오일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시추 장비수가 전주보다 56기 감소한 866기를 기록했다고 밝혀 원유 가격의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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