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탄핵 촉구 시위 벌어져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시민들이 비리 척결과 정치 개혁, 언론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유브라질운동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이 시위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수도 브라질리아 등 전국 27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서 120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브라질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 옷을 입은 시위대는 대형 브라질 국기를 앞세운 채 비리 척결과 정치 개혁, 언론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당국은 과격·폭력 시위에 대비해 경찰을 시위 현장에 대량 투입했고, 상파울루 시내에서 사제 폭발물을 갖고 있던 청년들이 체포됐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