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_130x160cm_린넨에 먹과 금니_2014
▲평안도_130x160cm_린넨에 먹과 금니_2014
서울 방배동 사이길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 컴퍼니 긱은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아트컴퍼니 긱의 공모에서 당선된 김지평작가의 개인전“평안도(平安圖)”를 개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김지평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장흥 아뜰리에, International Cite des Art, 류안 창작 스튜디오를 거쳤다.


이후 가나아트 컨템포러리와 홍콩의 카이스 갤러리 등 총 7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올해 아트컴퍼니 긱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또한, 김지평작가는 작년 슈즈브랜드 “VANS”의 초청을 받아 플래그 십 스토어에서 'off the wall' 이라는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박찬경감독의 예술영화 ‘만신’ 의 아트디렉션에도 참가하는 등 미술전시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갖고 있다.


작가는 어머니의 고향인 평안도를 주제로 이번 개인전을 펼쳐나간다. 전시의 흐름은 분단 이전 평안도를 배경으로 문학, 회화, 지도 등 수집 자료를 바탕으로 그린 회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간다.

작가는 분단으로 인해 직접 볼 수 없는 평안도라는 미지의 공간을 문서와 지도를 통해 여행하고 생각한다.

이에 발품을 팔아 힘들게 얻은 고지도와 구글 어스를 비교하며 지형을 파악하고,​평안도에 관한 아름답고 수려한 문장들과 흥미로운 일화들의 글자와 행간을 넘나들며 오래된 평안도의 정서를 상상 체험한다.


그 유명한 관서팔경 (강계 인풍루(仁風樓), 의주 통군정(統軍亭), ​선천 동림폭(東林瀑), 안주 백상루(百祥樓), 평양 연광정(練光亭), 성천 강선루(降仙樓), 만포 세검정(洗劍亭), 영변의 약산동대(藥山東臺)등 평안도의 명승지 여덟 곳)을 묘사한 8개의 관서팔경 시리즈는 이번 전시의 Key-works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평안도라는 곳을 단순히 비극적 역사의 격전지가 아닌​불안정한 지역성을 배재한 공간임을 알리려 한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전시 및 작품관련 문의는 070-7795-7395으로 하면 된다.

<이미지제공=아트컴퍼니 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