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오늘(18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근처인 113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하락한 1128.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5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뉴욕과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속에 약세를 보였고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FOMC 관망 심리속에 제한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독일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1.06선을 회복했으나 이날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나오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밤사이 독일 3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경기기대지수는 전월보다 1.8포인트 오른 54.8을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미국 2월 신규주택착공은 북동부 지역 폭설 영향으로 전월보다 17% 급감한 89만7000건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BOJ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 입장 발표이후 별다른 변화 없이 121엔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