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막말녀에 10분간 쌍욕 들은 계산원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나니까…"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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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막말녀' /사진=YTN뉴스 캡처 |
'마트 막말녀'
한 20대 여성이 마트 계산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YTN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마트 계산대 앞에서 중년 여성 계산원에 욕설을 퍼부었다.
이 여성은 물건 값으로 내민 5만원짜리와 1만원짜리를 계산원이 세는 모습을 보고 "이게 6만원이지 6000원이냐, 입이 없냐고 이 XXX아, 야, XX 입이 있으면 말을 해 XX아"라며 계산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더구나 이 여성은 10만원 어치의 물건을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도리어 나머지 돈은 배송이 완료되면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마트 점장이 "원칙상 안 되지만 이번에는 해 드리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 여성은 "직원은 안 된다고 했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냐. 원래 되는 걸 안 되는 거냐고 한 거 아니냐"며 다시 화를 냈다.
이 여성의 욕설은 10분 가량 이어진 뒤 사태가 진화됐다. 해당 마트는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계산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지잖아요.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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