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에서 날아온 ‘비둘기’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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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44포인트(0.47%) 상승한 2037.8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에 ‘인내심’ 문구를 삭제했으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는 등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코스피지수도 장초반 2040선을 넘어서는 행보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도가 몰리며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4억4516만주로, 거래대금은 5조55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24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4억원 235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95억원, 117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80%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2.16%), 화학(2.13%), 전기가스업(1.60%)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59%), 보험(-1.14%), 은행(-0.56%)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이 각각 3.20%, 3.44%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1%내외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장중 150만원을 넘기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던 삼성전자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물량에 2.2%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NAVER도 1.99% 하락했고 기아차도 0.42%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79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2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2포인트(0.45%) 상승한 631.81에 거래를 마쳤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보다 430원(1.02%) 오른 그램(g)당 4만2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70원 내린 1117.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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