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20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상승한 112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7원 하락한 11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됐지만 내용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후 들어 유로·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하며 달러화의 약세를 완화시켰고 1110원 근처에서 외환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컸던 만큼 반발성 달러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며 “대형 이벤트였던 FOMC가 종료되며 단기적 방향성을 결정할 모멘텀이 없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9.096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55%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달러대로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20엔 후반대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