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4일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이) 이대로 가면 얼마 안 가 재정파탄을 맞게 되고, 그 화는 국민에게 세금으로 돌아간다"며 "지금도 매일 100억원의 국민 세금이 재정 보전에 들어가는데 이는 공무원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의 75%가 이해하고 지지하는데 수권하겠다는 야당에서 당당하게 자기 안을 내놓지 않고 공무원 노조와 국민들 사이에 눈치를 보며 비겁하게 행동하는 게 옳은 일이냐"며 "그동안 야당을 절대 공격하지 않았지만, 이번만큼은 야당이 정말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수권정당을 하겠다면 우리 당은 공무원 연금의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해 이런 안을 국민 앞에 내놓겠다고 하는 게 당연하다. 왜 그것을 하지 않느냐"며 "야당이 공무원 노조의 반대를 겁내서 자기 당 안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은 자격이 없는, 비겁한 짓"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