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오늘(31일) 개통식… 서울발 새마을호보다 '3시간5분' 단축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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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KTX노선도 /제공=국토교통부 |
서울과 포항을 잇는 KTX가 오는 4월2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오늘(31일) 개통식을 갖는다. 코레일은 오늘(31일)과 내일(1일) 각 4회, 총 8회의 임시열차를 시범 운행한다.
4월2일 정식 개통 이후부터는 주중 16회, 주말 20회 운행된다. 임시열차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철도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역명은 기존 포항역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포항역으로 표기하며 4월2일부터는 포항역으로 일원화된다.
포항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포항까지 소요시간이 새마을호 기준 5시간20분에서 2시간15분으로 3시간5분 단축된다.
정부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북 동해안 및 포항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고자 포항 KTX 건설사업을 실시해 지난 2009년 착공했다.
포항 KTX 노선은 총 38.7km로 동해선 신경주-포항구간은 2009년에 착공,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공사’는 2011년에 착공했으며 그동안 총사업비 1조2126억원이 투입됐다.
연인원 144만명이 동원됐으며 굴삭기 등 중장비 21만6000대, 레미콘 103만㎥, 철강재 4만2000톤이 투입됐다.
또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는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구간도 고속화 투자를 통해 운행속도를 증대(150km/h→200km/h)해 KTX 운행 효율을 높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포항 KTX 개통으로 포항지역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1년 만에 고속철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앞으로 부산-울산-포항을 거쳐 영덕, 삼척까지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사업의 일부로서 앞으로 북한을 거쳐 원산, 나진, 유라시아를 달려 유럽까지 이어질 대륙철도로서 정부에서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해 포항 KTX 개통을 축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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