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가뭄 심화, 식량난 예고… 기상관측이래 강수량 가장 적어

북한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난이 예고되고 있다.

북한 여러 지역에서 극심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확대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강원도와 양강도, 함경북도 일부 군의 2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이 2㎜ 미만으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금강군과 양강도 김형권군, 함경남도 함흥시 등의 강수량도 3~6㎜에 그쳐 가뭄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통신은 가뭄이 강원도와 양강도, 함경남북도, 평안남북도, 황해북도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가뭄과 종자 부족으로 북한의 올해 이모작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