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여론조사' /사진=임한별 기자
'보궐선거 여론조사' /사진=임한별 기자
'보궐선거 여론조사'

최근 발표되고 있는 4·29 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가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이라고 평했다.

정동영 후보는 22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20·30대 인구가 40%인데 간혹 여론조사 보면 15%도 안 되는 표본을, 또 60대 이상 인구가 20%인데 사십 몇 퍼센트를 잡아놓는다. 요즘 유선전화 갖고 있는 20~30대가 어디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기들 끼리끼리 있는 사람 다 주고, 정책 만들고, 예산 만들고, 법안 만들고 그러는 게 지금 기득권 정치"라며 "그러니까 서민과 약자의 동맹인 이 관악을에서 새누리당을 찍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뚜껑 열어보면 알겠지만, 관악을의 분노한 표심이 반드시 이 새누리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여당에 날을 세웠다.

또 "야당이 야당 노릇 못한 것에 대해서도 다 공감이 있다"며 야당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특히 세금 문제와 관련해서 그렇다. 골목에 다니다 보면 담배 피우는 분들이 '담뱃값 도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다"며 "이게 다 여야 합작으로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