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부모님들의 애잔한 삶의 이야기
악극 <봄날은 간다>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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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영문도 모른 채 결혼하게 된 명자는 남편 ‘동탁’이 이튿날 배우로 성공해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가는 바람에 치매 걸린 시아버지와 모진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 폐병을 앓고 있는 시누이와 함께 살게 된다.
모진 삶 속에서도 오직 아들 ‘범길’ 하나만을 바라보며 힘겹게 살아가는 명자는 어느 날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진다. 이 작품은 시대적 아픔을 젊은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평을 듣는다.
특히 '청실홍실', '봄날은 간다', '서울의 찬가' 등 친숙한 옛 가요들의 잔잔한 감동의 물결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에는 악극을 대표하는 배우들인 최주봉과 윤문식이 출연하며 양금석, 정승호, 최선자, 이윤표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6월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8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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