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딜레마, ‘밀당’할까 ‘1000원’ 아낄까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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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KT가 지난 8일 업계 최초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LG유플러스가 일주일 만인 지난 15일 유사 요금제를 출시했다. 양사의 요금제는 골격은 비슷하되 세부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KT는 데이터 이월이 가능한 ‘밀당’(밀고당기기) 방식,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KT보다 1000원 더 저렴한 것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KT가 지난 8일 업계 최초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LG유플러스가 일주일 만인 지난 15일 유사 요금제를 출시했다. 양사의 요금제는 골격은 비슷하되 세부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특히 KT는 데이터 이월이 가능한 ‘밀당’(밀고당기기) 방식,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에서 KT보다 1000원 더 저렴한 것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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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 VS LG유플러스, 'LTE 음성자유 요금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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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무한자유 요금제' |
◆“KT, 밀당에 유선까지” VS “LGU+, 1000원 더 싸요”
KT와 LG유플러스 모두 고가·중저가 요금제와 상관없이 음성통화(무선)와 문자가 무제한 제공되며, 데이터 이용량에 따른 요금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요금 구간에서 무선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먼저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2만9900원)에서 499요금제(4만9900원)까지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를 무한 제공한다. 549(5만4900원)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 간 통화가 무한 제공된다.
중고가 요금제군에 해당하는 599(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2GB 소진 시에도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두 번째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LTE 무한자유’를 선보인 LG유플러스의 경우, 기본 골격은 KT와 유사하지만 유무선을 별도 분리했다. KT가 5만49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유무선 전부 무제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전 요금대역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유선 통화는 기존대로 지불토록 했다.
대신에 3만원대 요금제에 승부를 걸었다. LG유플러스는 33.9(3만3900원) 및 38.9(3만8900원) 등 3만원대 요금제에서 KT와 비교해 데이터 량은 똑같이 제공하지만 요금은 1000원씩 줄였다. 단, 2만~4만원대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는 양사가 동일하다.
KT만의 특징도 있다.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밀당’ 방식이 그것.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은 이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본 데이터를 6GB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4만9900원)’ 요금제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차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비디오에 중점을 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도 함께 출시, 모바일 IPTV에서 무료시청 혜택은 물론 실제 소모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키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 중에서 ▲음성과 문자를 많이 쓰는 경우 해당 요금제가 통신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음성이나 문자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오히려 주의가 필요하고, 되레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경우에 따라 ‘중저가 요금제’ 선택 시 요금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와 LG유플러스 모두 고가·중저가 요금제와 상관없이 음성통화(무선)와 문자가 무제한 제공되며, 데이터 이용량에 따른 요금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요금 구간에서 무선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먼저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2만9900원)에서 499요금제(4만9900원)까지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를 무한 제공한다. 549(5만4900원)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 간 통화가 무한 제공된다.
중고가 요금제군에 해당하는 599(5만9900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2GB 소진 시에도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두 번째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LTE 무한자유’를 선보인 LG유플러스의 경우, 기본 골격은 KT와 유사하지만 유무선을 별도 분리했다. KT가 5만49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유무선 전부 무제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전 요금대역에서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유선 통화는 기존대로 지불토록 했다.
대신에 3만원대 요금제에 승부를 걸었다. LG유플러스는 33.9(3만3900원) 및 38.9(3만8900원) 등 3만원대 요금제에서 KT와 비교해 데이터 량은 똑같이 제공하지만 요금은 1000원씩 줄였다. 단, 2만~4만원대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는 양사가 동일하다.
KT만의 특징도 있다.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밀당’ 방식이 그것.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해 다음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고객은 이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본 데이터를 6GB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4만9900원)’ 요금제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차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비디오에 중점을 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도 함께 출시, 모바일 IPTV에서 무료시청 혜택은 물론 실제 소모되는 데이터까지 감안해 매일 1GB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키로 했다.
한편,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 중에서 ▲음성과 문자를 많이 쓰는 경우 해당 요금제가 통신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음성이나 문자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오히려 주의가 필요하고, 되레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경우에 따라 ‘중저가 요금제’ 선택 시 요금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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