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든 식음료 업계의 망고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빙수는 물론 주스, 스무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우유 등 망고 함유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


수입량이 많아지며 가격도 내린 망고는 더 이상 값비싼 이색 과일이 아닌 대중 과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망고의 인기가 반가운 곳은 디저트 업계.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망고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개발되며 커피의 독주를 견제하고 있다.
빙수·주스·스무디·아이스크림에 '망고' 디저트 전쟁 中

카페 커피 창업 프랜차이즈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망고 대중화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브랜드다. 2011년 론칭해 당시는 생소했던 과일 망고로 주스와 빙수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이전 업체들과 달리 과실퓨레(fruit Puree)가 아닌 과일 본연의 맛을 선보인 것이 유효했다. 올해는 망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자 여름 대표제품인 빙수를 10종 모두 망고 함유 제품으로 출시했다.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망고에 올인, 매출과 확실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망고식스는 리얼망고주스, 망고&코코넛, 망고&타피오카 등 다양한 망고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의 망고 사랑도 뜨겁다.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4월 망고 신메뉴 6종을 출시하며 ‘생망고 페스티벌’을 벌였다.

생망고를 올린 ‘코니 망고눈꽃빙수’, 망고와 젤라또, 치즈케이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망고치즈케이크빙수’ 등 2종의 빙수와 망고주스, 망고라떼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더카페'도 최근 ‘망고트로피컬 에이드’, ‘리얼 망고 라떼’, ‘리얼 망고 스무디’ 등 망고 음료 3종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도 망고에 손을 뻗쳤다.
베스킨라빈스는 최근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과 망고 아이스크림 속에 망고를 넣은 ‘알폰소 망고’, 6가지 맛의 케이크 위에 망고 큐브로 장식한 ‘망고 아일랜드’를 출시했다.


애플망고도 함께 인기를 얻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8월까지 ‘프리미엄 코코설빙’, ‘망고치즈설빙’, ‘망고코코설빙고’, ‘망고코코브레드’, ‘’망고유자에이드’, ‘망고한라봉에이드’ 등 6종의 메뉴를 판매하는 애플망고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