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의사' 기자회견, 이인제 "과도한 공포 부채질한 것"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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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메르스 의사' /자료=메르스(MERS) 포털 홈페이지 캡처 |
'박원순 메르스 의사' '박원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정치의 상관관계를 언급하며 "국민에 대한 이 공포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밤 10시30분에 긴급기자회견을 열어서 의도가 어찌됐든 국민의 어마어마한 공포를 확대시킨 일이 있었다"며 "어느 병원 메르스 확진의사가 의심환자 상태에서 어느 건축조합총회, 1565명이 참관한 총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격리조치 시킨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 신문에서 그 가운데 단 한명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고 모두 격리조치가 해제됐다는 보도를 봤다"며 "내용을 보니까 그 의사는 참석한 5월 31일까지 아무 증상도 없었다고 한다. 의심환자가 된 것은 그 이후에 일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의심환자 상태에서 함부로 돌아다녔다고 우리 국민들에게 과도한 공포를 부채질 한 것"이라며 "그 의사의 입장은 어떻게 됐겠는가. 최소한 의사로서의 양식과 상식을 부정당하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고, 그 가족들이 그로 인해서 어마어마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증상이 악화됐다고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우리 국민들은 더 성숙한 자세를 가지고 메르스 공포를 악용하는 정치에 대해서 큰 경각심을 가지고 이를 악용하려는 정치인에 대해서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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