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 IS' /자료=미국 CNN 뉴스 캡처
'이슬람국가 IS' /자료=미국 CNN 뉴스 캡처

'이슬람국가 IS'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물리치고 탈아비아드를 지난주 점령했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IS가 점령했을 당시 탈아비아드 주민들의 생활을 전했다. IS는 흡연이나 카드 놀이를 한 주민들을 3일간 타원형 교차로에 위치한 흰 우리에 가뒀다고 CNN은 보도했다. 

IS는 이 곳을 '신의 이름으로'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주민들은 '죽음의 로터리'라고 회상했다고 CNN은 밝혔다. 


한편 IS가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인질을 살해하는 동영상이 유포됐다. IS와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는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이 철창에 갇힌 채 수영장에 잠겨 익사하는 장면 등이 나온다.

또 무릎을 꿇은 남성들의 목에 폭발물이 든 줄을 감은 뒤 폭파시켜 살해하는 장면이나 사람들을 승용차에 태운 뒤 대전차 로켓포인 RPG를 발사해 불에 태워 살해하는 장면 등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