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 원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마른장마 원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마른장마 원인'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됐지만,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마른장마'의 원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른장마란, 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를 말한다.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이나 중위도고압대에 완전히 덮였을 때 많이 나타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2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였지만, 27일 장마가 그치며 다시 기온이 오르기 시작했다.

장마철인데도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지 않는 이유는 장마전선을 북상시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약해 장마전선을 중부지방까지 밀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마전선의 영향력은 이번 주에도 계속되겠지만, 30일부터 7월 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주 후반까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없을 전망이다. 30일 오전에는 강원, 경북 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30일 오후에는 경북 지방까지 장맛비의 영향권에 들지만 인천과 서울은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 오전에는 포항, 울산, 부산, 제주 등에만 약한 장맛비가 내리고 전국적으로는 흐린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7월 5일 제주에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 외에는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인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