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점가, 토마 피케티·강준만 등 인문교양 신작 출간예정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15년에 하반기 출간 예정인 인문교양 도서의 리스트를 담은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하반기>를 1일 공개했다.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하반기> 에는 국내 120개 출판사의 2015년 하반기 출간 예정 인문교양 도서 660여 종의 정보가 담겨 있다.


책자에는 출간 예정 도서 목록이 간단한 소개와 함께 분야별로 나뉘어 도서명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분야는 인문/사회/역사/예술/과학/고전/청소년으로 나뉘어 있다.

리스트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굵직한 인문교양 도서들이 대거 출간될 예정이다. 국내 필자 중에는 사회학자 김동춘의 첫 대중 교양서 <대한민국은 왜?>,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영하 교수의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가 각각 9월과 7월에 출간 예정이며, 전북대 강준만 교수의 <독선 사회>, 정민의 <메모광> 등이 7월과 10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한병철 교수의 신간 <에로스의 종말> 역시 10월 중 독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 사상가의 저작, 눈에 띄는 번역 출간 예정작을 살펴보면 전 세계를 휩쓸었던 토마 피케티의 새 저서 <피케티의 신자본론>이 오는 8월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슬라보예 지젝의 <지젝의 농담>, <트러블 인 파라다이스>가 모두 12월 출간될 예정이다.

알랭 바디우의 <메타 정치론>, <프랑스 철학의 모험>이 각각 11월, 12월에 독자들을 만난다. 그 외에도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학의 쓸모>, 자크 랑시에르의 <해방된 관객>, 자크 데리다의 <신앙과 지식>, 사사키 아타루의 <야전과 영원>, 미셸 푸코 <문학의 고고학>, 스테판 츠바이크 <미래의 나라 브라질> 등이 하반기 출간 예정이다.


한편 인문교양 분야의 입문 도서라 할 수 있는 생활교양 인문도서 역시 하반기에도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시를 다룬 교양서인 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 김용택의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기>가 9월에 출간될 예정이며, 일본의 국민시인 다나카와 슌타로의 <시를 쓴다는 것>이 10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알라딘 인문/사회 담당 박태근 MD는 "상반기에는 유시민, 신영복 등 대형 저자의 신작 출간에 <미움 받을 용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인문 교양 분야가 출판 시장을 이끌었다"며, "올 하반기는 대통령이 임기 절반을 넘기는 시점인 터라 그간 침체되었던 사회 분야에서 이후 전망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알라딘은 <미리 보는 인문교양 2015 하반기> 책자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해 독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종이책은 인문교양 도서 구매 고객에게 증정될 예정이며, 전자책은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열람할 수 있는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종이책은 7월 1일 발행됐으며, 전자책은 7월 초 발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홈페이지(www.aladi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