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행자부 버스 추락사고, 한국인 10명 사망… 부상자 중 7명도 중상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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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버스 추락사고' /사진=뉴스1(독자제공) |
중국에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우리 공무원 9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쯤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에서 1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해당 버스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지방공무원)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지방직 5급 공무원 교육생 9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이 숨지고 이모(56)씨 등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16명 중 4명은 중상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사고 버스에 탑승한 교육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옌지·단둥·다롄 등 고구려·발해 터와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 148명은 공무원 143명과 연수원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버스 6대에 나눠타고 이동 중 버스 1대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 및 부상자는 다음과 같다.
◆ 사망자
▲김모(60년생)씨, 부산광역시 ▲한모(60년생)씨, 인천광역시 서구 ▲김모(60년생)씨, 광주광역시 ▲이모(60년생)씨, 강원도 춘천시 ▲조모(61년생)씨, 제주특별자치도 ▲한모(61년생)씨, 경기도 고양시 ▲김모(61년생)씨, 경기도 남양주시 ▲정모(64년생)씨, 경상북도 ▲조모(65년생)씨, 서울특별시 성동구 ▲김모(62년생)씨, 여행사 사장
◆ 중상자
▲이모(60년생)씨, 인천광역시 ▲장모(60년생)씨, 경상북도 울진군 ▲하모(62년생·여)씨, 부산광역시 ▲임모(63년생)씨, 전라남도 ▲조모(80년생)씨, 지방행정연수원 ▲왕모씨, 중국인 기사 ▲차모씨, 중국인 현지가이드
◆ 경상자
▲한모(59년생), 경상남도 창원시 ▲길모(60년생·여)씨, 서울특별시 ▲안모(60년생·여)씨, 경기도 고양시 ▲서모(61년생)씨, 충청북도 청주시 ▲성모(62년생)씨, 대전광역시 ▲유모(64년생)씨, 세종특별자치시 ▲김모(64년생)씨, 경상남도 ▲이모(64년생)씨, 경기도 ▲김모(65년생)씨, 전라북도 ▲윤모(68년생·여)씨, 경기도 ▲김모(70년생)씨,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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