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강달러… '1125원' 안팎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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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오늘(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보다 상승한 1125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상승한 111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미상환으로 기술적 디폴트 상태에 빠진 가운데 수출 부진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1120원대에서는 이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단을 제한했다. 또 삼성중공업의 5조원 규모의 수주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네고 물량 유입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밤사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메르켈 독일 총리는 투표전에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아울러 미국의 6월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치 및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53.5로 집계되고 ADP 민간고용도 전월보다 24만명가량 늘어나며 달러 강세에 힘을 더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대로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23엔대로 상승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및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재차 고조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양호한 것과 그리스 국민투표 등 대형 이벤트 관망심리 등을 감안할 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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