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그리스 국민투표 압도적 반대… '1121~1131원'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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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오늘(6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1121~113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원·달러 환율은 시가와 동일한 112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 후 대규모 주문실수 추정 거래로 1110원대로 급락했다가 1120원대로 회복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실망감으로 강달러가 약해지며 다시 1120원을 밑돌았다.
다만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급락하고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그리스 국민투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했으나 뉴욕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유동성이 적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일시적으로 장중 1.1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1.11달러선을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 실망감에 따른 약달러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그리스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까지 가세하며 122엔대로 하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채권단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의 찬반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리스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며 “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대비 갭이 상승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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