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

올해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한달 사이 4명으로 늘어나면서 야생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올해 총 17명으로 이중 4명이 한달 사이에 사망했다.

4명의 사망자는 모두 70∼80대의 고령자로 제주도와 경기도, 경남 고성, 경남 양산에서 발생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난다.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도 보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